개포동 성당 “길―순교자 믿음 본받아” 전시 기획
본 연구소는 9월 순교자 성월과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9월 3일(일) 개포동 성당(주임 이경상 신부) 지하 1층 이냐시오홀에서 개막하는 기획전 “길―순교자믿음 본받아” 전시 기획과 연출을 맡았습니다.본 전시는 개포동 본당 주보 성인이자 조선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아버지인 김제준(金濟俊, 1796~1839) 이냐시오 성인을 비롯하여 초기 한국교회 신자들의 삶과 신앙을 톺아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두 순교 성인을 포함하여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총 16명의 삶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거나 들은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기해·병오 치명 증언록」(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소장) 전체가 처음으로 소개됩니다. 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로는 1970년 김영걸 안드레아 감독이 중곡동 교회 묘지에서 촬영한 「순교자 유해와 지석 발굴 영상」과『매괴경의(玫瑰經義)』, 「루르드의 성수를 청하는 편지」(뮈텔 문서 1922-227) 등 여러 성모 신심 관련 고서와 문서를 공개합니다. 묵주기도 성월이 마무리되는 10월31일(화)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랍니다.